AZ 백신, 미주 대규모 임상서 예방효과 74%로 나타나

강민경 기자 2021. 9. 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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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주에서 실시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74%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칠레·페루 등지에서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AZ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실렸다.

임상시험 대상자 가운데 1만7600여명은 한 달 간격으로 AZ 백신을 2회차까지 접종했고, 8500명은 위약을 투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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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층으로 한정하면 83.5% 효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주에서 실시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74%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칠레·페루 등지에서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AZ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실렸다.

임상시험 대상자 가운데 1만7600여명은 한 달 간격으로 AZ 백신을 2회차까지 접종했고, 8500명은 위약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이 백신의 효능은 74%였다. 이는 지난 3월 제약사 측이 보고한 효능(76%)보다 낮은 수치다.

65세 이상 고령층만을 대상으로 하면 효능은 83.5%로 상승했다.

애나 더빈 존스홉킨스대학 백신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즐겁게 놀랐다"면서 "중증과 입원을 예방하는 백신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위약군에서 나왔다. 백신 접종자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다.

AZ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올해 말 긴급사용승인이 아닌 완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스칼 소리오 AZ 최고경영자(CEO)는 "이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더라도 백신이 미국에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스제브리아'라는 이름이 붙은 AZ 백신은 현재까지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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