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뭐 볼까] 제너레이션 킬·세실 호텔·개미는 뚠뚠

이정현 2021. 9.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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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추천작은 웨이브의 '제너레이션 킬', 넷플릭스의 '크라임 씬-세실 호텔 실종 사건', 카카오TV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5'다.

최근 공개된 '크라임 씬: 세실 호텔 실종 사건' 시리즈는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제작자가 만들어 눈길을 끈다.

카카오TV의 간판 주식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 최근 챕터5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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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9월 마지막 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추천작은 웨이브의 '제너레이션 킬', 넷플릭스의 '크라임 씬-세실 호텔 실종 사건', 카카오TV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5'다.

제너레이션 킬 [웨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너레이션 킬: 오피스 코미디 같은 전쟁 드라마

웨이브가 HBO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독점적으로 선보이는 가운데 '제너레이션 킬'은 독특한 장르로 눈길을 끈다.

2003년 일어난 이라크 전쟁 실화를 다룬 동명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전쟁을 다룬 드라마임에도 코믹함을 잃지 않는다.

작품 속 화자는 롤링스톤의 이번 라이트 기자로, 그는 미 해병과 2개월간 함께 지내며 전투 현장을 묘사한다. 영웅이나 애국심 같은 메시지보다는 오피스 코미디를 보는 듯한 장면이 주를 이룬다.

같은 맥락에서 목적 없는 전쟁의 허무함을 다루기 위해 도입된 코미디 요소들이 눈길을 끈다. 무능한 군인 상관들의 모습은 '하이퍼 리얼리즘' 그 자체다. 특히 별명은 '캡틴 아메리카'이지만 부하 전공 빼앗기가 특기인 데이브 맥그루 대위의 현실적인 연기도 일품이다.

전쟁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미국 드라마로 불리며 이미 세계에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크라임 씬-세실 호텔 실종 사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라임 씬-세실 호텔 실종 사건: 몰입감 높은 범죄 다큐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도 많지만 다큐멘터리도 볼만한 작품들이 많다. 특히 범죄 다큐들은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 뛰어난 연출력과 구성이 돋보인다.

최근 공개된 '크라임 씬: 세실 호텔 실종 사건' 시리즈는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제작자가 만들어 눈길을 끈다.

이 다큐는 2013년 1월 캐나다에서 온 대학생 관광객 엘리자 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악명 높은 세실 호텔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된 사건을 다룬다.

다큐는 1924년 문을 연 세실 호텔이 1930년 대공황을 거치면서 쇠락하고, 우범 지역과 인접해 다양한 사건·사고에 휘말린 역사부터 조명한다. 1947년 블랙 달리아 사건의 희생자 엘리자베스 쇼트, 1985년 나이트 스토커로 불린 연쇄살인범 리처드 라미레스가 머문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엘리자 렘의 죽음도 이러한 호텔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을 거라는 음모론이 득세했다. 제작진은 이런 음모론이 횡행하게 된 사회 현상까지 폭넓게 조명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범죄를 다루는 스토리텔링 예능이 인기인 가운데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몰입감 있게 볼 만한 작품이다. 다만 7편으로 보기에는 좀 긴 듯한 느낌이 있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5 [카카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5: 비연예인 '개미'들도 합류

카카오TV의 간판 주식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 최근 챕터5로 넘어갔다.

4년 전 테슬라 주식을 사서 장기 보유 중이라는 샤이니 온유와 비연예인 '개미'들도 합류해 펀드회사 콘셉트처럼 시작한 게 특징이다.

MZ세대로 분류되는 일반 개미들이 '은근한' 고집을 부리면서 연예인 투자자들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주식 예능의 재미는 역시 남이 딴 걸 보고 부러워하는 것보다 잃은 사례를 보며 다 함께 혀를 끌끌 차는 부분에 있다. 그런 점에서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장기흥행을 위해 비연예인 참여로 범위를 넓히며 소재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개미군단'이 갈팡질팡하며 '묻지마 투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가운데 '인턴개미'들은 기업 분석과 시장 예측까지 완벽하게 준비해 전략을 세우는 모습으로 대조를 이루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챕터에서 1위를 차지했던 러블리즈 미주는 안전한 우량주 투자를 꿈꾸는데, 같은 팀 인턴개미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투자를 권유해 마찰을 빚으며 귀추가 주목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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