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증명 위조' 윤석열 장모, 오늘 5차 공판..법정 출석

김도희 2021. 9. 3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지매입 과정에서 통장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 대한 5차 공판이 30일 오후 2시 30분 의정부지법 7호법정에서 열린다.

최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부를 옮겨달라고 요청해 현재 이 법원 합의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안씨는 "최씨와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려고 한 적이 전혀 없고 누구에게 위조를 부탁하지도 않았다"며 자신은 잔고증명서 위조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증인심문 예정...법정 안 방청인 8명 제한
경찰, 찬·반 지지자 충돌 대비 경력 30여 명 배치 방침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십억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9.28. misocamera@newsis.com


[의정부=뉴시스]김도희 기자 = 토지매입 과정에서 통장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 대한 5차 공판이 30일 오후 2시 30분 의정부지법 7호법정에서 열린다.

이날 형사8단독 박세황 판사 심리로 열리는 재판에는 사건 관계인 2명이 증인으로 출석해 심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재판은 통장잔고증명서 위조과정 등을 두고 최씨와 최씨 동업자인 안모(59)씨의 주장이 엇갈려 매번 재판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최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부를 옮겨달라고 요청해 현재 이 법원 합의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안씨는 “최씨와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려고 한 적이 전혀 없고 누구에게 위조를 부탁하지도 않았다”며 자신은 잔고증명서 위조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

반면 통장잔고증명서 위조에 대해서 인정하고 있는 최씨는 "안씨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있는 선배에게 정보를 취득하려면 자금력을 보여줘야 한다했고 가짜라도 좋으니 잔고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해서 위조에 동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최씨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날이면 재판 전후로 법원 앞에서 고발인과 유튜버, 윤 전 총장의 지지자 등이 소란을 피우는 상황이 반복됐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십억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9.28. misocamera@newsis.com

이 때문에 경찰은 이날 사복 경찰 30여명을 법원 주변에 배치시켜 찬반 지지자들의 충돌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법원은 법정 안에 입장할 수 있는 방청인을 8명으로 제한하고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한다.

최씨는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토지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가짜 통장잔고 증명서를 만들고, 이를 행사한 혐의(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를 받고 있다.

해당 땅을 매입하면서 전 동업자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있다.

한편, 최씨는 이 사건과 별도로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십억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