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속' 기업체감경기 다시 하락

연지안 2021. 9.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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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운임 상승과 명절 물동량 증가로 운수창고업(+7p) 등이 상승했지만 공장 가동률 둔화 등에 따른 발전량 감소와 유가 상승에 전기·가스·증기(-21p)가 감소하고 건설업(-5p)도 원가 상승,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사 지연 및 수주 감소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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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업 체감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와 물류비가 오르고 반도체 수급난도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에 대한 BSI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p) 하락한 84를 기록했다. 전달 보합세에서 다시 하락한 것이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BSI가 전달보다 5p 하락한 90을 기록해 석달째 하락했다. 고무·플라스틱(-11p), 전자·영상·통신장비(-10p), 자동차(-8p)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원자재가격 및 물류비가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공장 가동률 둔화와 반도체·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 대기업(-5p), 중소기업(-4p) 및 수출기업(-8p), 내수기업(-2p) 모두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도 전월대비 2p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전달 상승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운임 상승과 명절 물동량 증가로 운수창고업(+7p) 등이 상승했지만 공장 가동률 둔화 등에 따른 발전량 감소와 유가 상승에 전기·가스·증기(-21p)가 감소하고 건설업(-5p)도 원가 상승,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사 지연 및 수주 감소로 하락했다.

10월 업황전망BSI은 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3p 하락한 93을,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81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전방산업(전력) 부진에 전기장비(-11p)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 전자·영상·통신장비(-10p)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IT 업체간 경쟁 심화로 정보통신업(-5p), 건설업(-4p) 등이 하락했으나 백신접종 확대 등에 따른 내수회복 기대로 운수창고업(+8p), 도소매업(+4p) 등이 상승했다.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7p 하락한 104.6으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는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100을 상회하게 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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