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용 고양시의장 국회 '1인시위'..왜?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가운데) 29일 특례시의회 권한 확보 국회 앞 1인시위 전개. 사진제공=고양시의회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이 29일 국회를 찾아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이해식 의원을 만나 특례시의회 지위와 권한 확보를 위한 관계법령 개정을 건의한 뒤 국회 앞 1인 피켓시위를 펼쳤다.

이번 만남은 이길용 의장을 비롯해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등 전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 의장은 △특례시 규모에 적합한 의회사무기구 확대 △광역의회 수준 특례시의원 처우개선 △특례시의회 의원정수 상향 △전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체 법적 근거 마련 등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에 걸맞은 의회 지위과 권한 부여를 요청했다.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오른쪽) 29일 특례시의회 권한 확보 건의서 서영교-이해식 국회의원에게 전달. 사진제공=고양시의회

또한 국회 방문을 마친 뒤 국회 앞 1인 피켓 시위에 나서 국회와 정부가 450만 특례시에 인구와 규모에 걸맞은 기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특례시 법적 권한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등 관계법령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국회 앞 1인 피켓시위를 마친 이길용 의장은 “특례시의회가 성공적인 자치분권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가 특례시의회에 걸맞은 사무와 재정 권한을 이양하는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