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이어 김광현도 가을 야구 확정..이젠 류현진만 남았다

김도용 기자 2021. 9. 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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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처럼 올해도 한국인 메이저리거 3명이 빅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탬파베이는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확정 지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입장에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며 지난해 빅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2년 연속 가을 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한편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를 경험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내년에 가을 야구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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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지구우승,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로
토론토, 와일드카드 경쟁 중..시즌 종료까지 5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처럼 올해도 한국인 메이저리거 3명이 빅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MLB)는 오는 10월 4일(이하 한국시간) 정규리그를 마무리 짓는다. 팀당 4~5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가을 야구 진출권을 획득한 팀들이 하나둘 결정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가을 잔치' 참석 여부도 가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 등 3명이 가을 야구를 했는데, 현재까지는 2명만 초대됐다.

가장 먼저 가을 야구 진출권을 손에 쥔 얼굴은 탬파베이의 내야수 최지만이다. 탬파베이는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확정 지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까지 무대까지 진출했던 탬파베이는 올해도 투타에서 균형 잡힌 전력을 자랑하며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최지만은 올 시즌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지만은 타율 0.229 10홈런 42타점으로 쏠쏠한 역할을 했다.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포스트시즌 때 최지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 AFP=뉴스1

김광현도 지난 29일 포스트진출을 확정지었다. 시즌 막판까지 와일드카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6-4 승)을 시작으로 17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 5경기를 남겨두고 와일드카드 진출을 매듭 지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입장에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며 지난해 빅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2년 연속 가을 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시즌 초부터 선발로 나섰던 김광현은 지난 7월 5연승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거듭되면서 시즌 막판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포스트시즌 때도 불펜으로 나설 전망인데, 최근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게 아쉽다.

4년 연속 가을 야구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시즌 막판 역전극을 노려야 한다. 현재 토론토는 87승 70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부문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에 밀린 4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2위 보스턴(88승 69패)과는 1경기 차에 불과, 남은 5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30일과 10월 1일 열리는 양키스와의 남은 2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게 일단 중요하다. 와일드카드 1위팀 양키스에 2연승을 거둔다면 두 팀의 격차도 1경기로 줄어들어 충분히 가을 야구를 기대해 볼만하다.

토론토는 양키스와의 경기 이후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종 3연전을 치른다. 토론토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는 양키스는 탬파베이와 보스턴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을 펼친다. 와일드카드 3위의 시애틀 매리너스는 서부지구 4위팀 LA 에인절스와 마지막 3연전이 예정돼 있다.

현재 토론토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상 류현진은 최종전인 볼티모어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 역시 29일 양키스전에서 패전을 떠안은 뒤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 경기는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경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싸워줬으면 좋겠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를 경험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내년에 가을 야구를 노리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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