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發 IT제품 호황에 삼성전기 날개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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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 이후 늘어난 IT제품 수요 증가로 부품 업체인 삼성전기가 날개를 달았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노트북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16.4% 증가한 2억4000만대로 전망된다, 2022년 출하량은 올해보다는 다소 줄어 2억2000만대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는 6000만대 가량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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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 이후 늘어난 IT제품 수요 증가로 부품 업체인 삼성전기가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 이후 '집콕'(외부활동 줄이고 집에서 활동하는 것)족이 늘어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 등 IT 제품 수요와 출하량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늘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노트북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16.4% 증가한 2억4000만대로 전망된다, 2022년 출하량은 올해보다는 다소 줄어 2억2000만대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는 6000만대 가량 많은 규모다.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세도 뚜렷하다. 반도체 부족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하반기 기준, 상반기보다 8.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노트북 출하량이 늘었고, 특히 원격 교육 수요가 늘면서 크롬북이 올해 상반기 전체 노트북 출하량의 주요 동인이 됐다"며 "하반기 들어 백신 접종자가 많아지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가정용 노트북 수요가 다소 줄어들더라도 이 자리를 상업용 노트북이 대체하면서 전체 제품에 대한 수요를 지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T 제품 수요 증가는 자연히 부품업체인 삼성전기에 호재가 됐다. 시장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을 각각 약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200억~4400억원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도 매출액은 최대 9조 8800억원대, 영업이익은 1조 4700억원대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MLCC는 IT제품 수요 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오르면서 호재를 맞았다. 삼성전기가 생산하는 MLCC 가운데서도 IT용 MLCC 매출이 80%를 차지한다.
향후 5세대(5G) 수요 증가 역시 MLCC사업 호황을 꾸준히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5G스마트폰은 기존 4G스마트폰보다 대당 MLCC탑재량이 1.2배 정도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비중 내 5G스마트폰 비중이 40%대를 차지했다.
세계 3대 반도체 기판 업체인 대만 유니마이크론 공장이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발생한 화재로 정상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삼성전기엔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MLCC가 스마트폰, 노트북 등 거의 모든 IT기기에 들어가는만큼 IT기기 수요가 늘어나면 자연히 업계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기뿐만 아니라 현재 기판과 MLCC등 전체적인 업황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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