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금·토·일·월·화' 역대 최다 행진..10월 정점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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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서울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29일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4명이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외국인 일용 노동자가 다수 일하는 건설현장, 마사지업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은 일반 시민에 비해 접종률이 약 10%p 낮고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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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땐 확진자 숫자보단 치명률 봐야"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서울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주일도 되지 않는 기간에 일일 확진자 1000명대가 두 번이나 나왔다.
10월에도 개천절과 한글날을 낀 연휴가 자리 잡고 있어 확진자 '역대 최다' 행진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확진자가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은 줄어들고 있어 11월 이후 '위드 코로나'를 큰 무리 없이 맞이할 가능성도 낮지 않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29일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4명이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1222명으로 1000명을 최초 돌파한 이후 928→778→842→1054명을 기록했다.
최근 15일인 14~28일 일평균 확진자가 799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연휴 이후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적중한 셈이다. 연휴 다음날인 23일부터는 6일 연속으로 '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전날 확진자가 많았지만 검사수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최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며 "추석 연휴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때고 10월 또 다른 연휴도 있어 최다 확진자 행진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0월 4일은 개천절 대체공휴일로 2~4일 연휴이고, 11일은 한글날 대체공휴일로 9~11일 연휴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이동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 기간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꺾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방역 변수로 꼽힌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24일 외국인 확진자는 894명으로 그 전 2주간 560명에 비해 59% 늘었다. 전국을 기준으로 봐도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외국인이 1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충청권과 호남권, 경북권 지역에서는 30%를 넘었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외국인 일용 노동자가 다수 일하는 건설현장, 마사지업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은 일반 시민에 비해 접종률이 약 10%p 낮고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숫자로만 코로나19 상황을 판단할 시기는 이미 지나고 있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서울의 경우 확진자의 누적 사망률이 0.64%지만 8월 이후에는 이의 절반인 0.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입원환자 중 위중증 비율도 6월 말 이후 140명대로 큰 변동이 없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백신 접종 영향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4차 확산을 넘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을 관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 접종률이 최근 크게 늘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와 방역당국의 고민이다. 서울시 백신 접종률은 1차 76.5%, 2차 48.1%다. 정부는 성인 일반 국민 80%, 고령층 90% 이상의 접종률을 기록한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을 시도할 계획으로, 시기는 11월 초를 예상하고 있다.
천 교수는 "위드 코로나가 되면 확진자 숫자 자체는 지금과 비교해서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전국 1만명이든 2만명이든 치사율이 낮고 중증환자 의료체계가 잡혀 있어야 한다"며 "재택 치료와 생활치료시설 효과적 운영, 치료제 적극 활용 등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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