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백신 '가짜 뉴스'와의 전쟁..모든 허위정보 차단

정다은 기자 2021. 9. 30. 0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가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나섭니다.

유튜브는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인정해 접종을 승인한 모든 백신에 대해 우리의 의료 가짜뉴스 정책을 확대하고 새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가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나섭니다.

유튜브는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인정해 접종을 승인한 모든 백신에 대해 우리의 의료 가짜뉴스 정책을 확대하고 새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지침에 따라 유튜브는 백신이 질병의 감염 및 전염을 낮추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동영상과 백신에 관한 허위 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삭제하게 됩니다.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백신이 자폐, 암, 불임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삭제 대상입니다.

이와 같은 정책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가짜뉴스 영상에만 적용해왔으나, 앞으로는 홍역을 예방하는 MMR 백신이나 B형 간염 백신 등에 대해서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구글 자회사인 유튜브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위 주장이 전반적인 백신에 관한 가짜뉴스로 확산하는 것을 꾸준히 목격했다"며 "우리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시작한 일을 다른 백신들로 확대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튜브는 "오늘의 정책 개정은 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백신과 의료에 관한 가짜뉴스 대처를 위한 중요한 조치"라면서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계속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유튜브는 조지프 머콜라, 에린 엘리자베스, 셰리 텐페니,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 등 백신 가짜뉴스를 앞장서 퍼뜨리는 저명 활동가들의 계정을 자사 플랫폼에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활동가와 연관된 유튜브 페이지를 이미 삭제했다고 CNBC 방송에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가 '안티 백신' 콘텐츠의 온상 역할을 하면서 백신 거부 여론 확산에 기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보수 성향 주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느려진 것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짜뉴스 유포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유튜브는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회사 정책을 위반한 동영상 13만 개를 삭제했다고 밝혔으나, 여기에는 백신에 대한 회의론을 다룬 애매한 콘텐츠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다은 기자d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