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남 남해 해저터널 건설 추진

이형주 기자 2021. 9. 3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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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이 추진된다.

29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계획이 반영됐다.

전남에서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신안 추포∼비금도 연도교 신설 △고흥 영남∼팔영 도로 개량 등 10개 구간이 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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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완공 땐 이동시간 10분으로 단축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이 추진된다. 29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계획이 반영됐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여수와 남해를 잇는 국도 77호선을 연결하는 것이다. 해저터널은 길이 7.31km, 폭 4차선으로, 사업비는 6824억 원이며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해저터널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3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여수에서 남해를 가기 위해서는 차량으로 전남 광양, 경남 하동을 거쳐 1시간 반이 소요되지만 좁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10분 거리로 단축된다.

해저터널은 영호남을 30분대 공동 생활권으로 만들게 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토균형 발전과 영호남 동서화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 많은 섬들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해안도로 등으로 이뤄진 백리섬섬길(39.1km)과 함께 남해안 절경을 아우르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에서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신안 추포∼비금도 연도교 신설 △고흥 영남∼팔영 도로 개량 등 10개 구간이 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총 사업비는 1조7859억 원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개 구간 공사가 끝나면 효율적 도로망이 구축돼 물류 수송 능력이 향상되고 주민 편의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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