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전세대출 한도 축소

신지환 기자 2021. 9. 3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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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에 나서는 등 시중은행들이 '대출 수도꼭지'를 바짝 조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때 받을 수 있는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이 오른 범위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국민은행이 이날부터 전세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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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때 보증금 오른 만큼만 증액
기업銀도 주담대 한도 줄이기로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에 나서는 등 시중은행들이 ‘대출 수도꼭지’를 바짝 조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때 받을 수 있는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이 오른 범위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국민은행이 이날부터 전세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 5∼6%’의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치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기준으로 NH농협은행(7.38%)과 하나은행(5.04%), 국민은행(4.37%) 등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당국이 제시한 연간 목표치를 이미 초과했거나 근접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기업은행도 연 5%대까지 올라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억제하기 위해 23일부터 영업점이 아닌 개별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또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등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였다. 주담대와 연계된 MCI와 MCG는 우선변제보증금 등을 금융기관이 대신 부담해 주는 상품으로 가입을 제한하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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