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중북핵협의서 "北 합리적 관심사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강민경 기자 2021. 9. 3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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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9일 열린 한중 북핵협상 수석대표 간 화상 회의에서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화상 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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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은 29일 열린 한중 북핵협상 수석대표 간 화상 회의에서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화상 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류 대표는 "중국과 한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와 공통의 이익을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정세에서 쌍방은 함께 협력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남북한의 관계 개선과 화해 협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27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을 향해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전략 무기 투입을 영구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은 류 대표에게 "한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중시하며, 중국과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고 한반도 관련 당사자 간의 대화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두 당국자가 북한의 전날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최근 담화 등과 관련해 양국 간 평가를 공유했다고 발표했다. 한중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대면협의를 개최해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노 본부장은 30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인도네시아에서 만나 협의할 예정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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