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M' 글로벌 29개국 사전예약..국내 매출 의존도 낮출까

윤선영 2021. 9. 3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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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의 글로벌 29개국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신작 MMORPG '블레이드&소울2' 출시를 기점으로 비판 여론이 극에 달하며 사면초가에 처한 엔씨소프트가 해외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국내 매출 의존도와 국내 이용자들의 과금 부담을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29개국 이용자는 모바일과 엔씨소프트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로 리니지2M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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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의 글로벌 29개국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신작 MMORPG '블레이드&소울2' 출시를 기점으로 비판 여론이 극에 달하며 사면초가에 처한 엔씨소프트가 해외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국내 매출 의존도와 국내 이용자들의 과금 부담을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리니지2M을 글로벌 2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북미·서유럽 지역에서 리니지2M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브라질 등 북미·서유럽 19개국과 우크라이나, 폴란드, 그리스, 오스트리아 등 러시아·동유럽 10개국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월6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테스트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글로벌 29개국 이용자는 모바일과 엔씨소프트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로 리니지2M을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으로 해외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국내에서 과도한 과금 체계와 관련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발하며 주가가 연일 하락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외 시장 영향력 확대는 국내 매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과금 부담을 덜 수 있는 카드로 꼽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안으로도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17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금 구조를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BM), 유저들과의 소통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부분들을 전면 쇄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0일에는 리니지W 2차 온라인 쇼케이스 '리니지W 2nd 쇼케이스 : Answer'를 개최하고 이용자들의 주요 질문에 상세히 답변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일을 채찍삼아 더 성장한 엔씨소프트를 만드는 것 역시 저의 책무라 생각한다"며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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