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능력시험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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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강아지가 양파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시자 전원에게는 '반려인 능력시험 응시 인증서'가 발급되고 성적 우수자 100명에게는 주식회사 '동그람이'가 준비한 상품이 주어진다.
강아지 부문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장인 최인원(31)씨는 지난해 입양한 강아지를 잘 키우고 싶어 공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베를린주의 경우 시험 통과자만 산책줄 착용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고 니더작센주에서는 강아지를 키우는 모든 주인이 시험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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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9년부터 매년 열어
생명존중 오프라인 특강도 열려
①번: 구취가 심해져서 ②번: 달콤한 맛에 중독돼서 ③번: 치석이 잘 껴서 ④번: 사람음식을 탐닉할 수 있어서 ⑤번: 적혈구가 파괴돼 빈혈의 원인이 돼서.
정답은 ⑤번이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도 동물의 건강관리나 행동 원인, 의학정보 등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최근 반려동물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서 등장하는 문제행동들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서울시는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테스트하는 ‘반려인 능력시험’을 2019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반려인 또는 예비 반려인이 스스로 자신의 반려동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점검하고 공부할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험문제는 동물등록, 산책, 미용방법 등 일반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이해, 건강관리, 행동법령 등 50문항으로 구성된다. 지난 12일 비대면으로 3회 반려인 능력시험이 시행됐는데 응시자만 5000명에 달한다. 응시자 전원에게는 ‘반려인 능력시험 응시 인증서’가 발급되고 성적 우수자 100명에게는 주식회사 ‘동그람이’가 준비한 상품이 주어진다.
강아지 부문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장인 최인원(31)씨는 지난해 입양한 강아지를 잘 키우고 싶어 공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최씨는 “어린 시절에도 강아지를 키운 경험이 있는데 그땐 지식이 없어서 잘 돌봐주지 못해 내내 신경이 쓰였다”며 “이번에는 전보다 강아지를 잘 키우고 싶어 포털사이트 펫 정보나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 강의 등을 보며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공간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반려견·반려묘 돌봄교육’을 통해 반려동물의 행동 언어 이해 및 올바른 관계형성, 영양관리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거나 원하는 시민이라면 ‘입양가정 교육’을 통해 입양 전 준비사항과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 등을 익힐 수 있다.
반려동물 사회화·예정교육 및 생명존중 명사 특강 등도 이뤄진다.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행정교정 교육과 동물보호 체험교실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독일의 대부분 도시에서는 이 같은 반려동물 교육이 의무다. 독일에서는 위험견종을 기르려면 반려지식증명시험을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베를린주의 경우 시험 통과자만 산책줄 착용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고 니더작센주에서는 강아지를 키우는 모든 주인이 시험을 봐야 한다.
반려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설채현 수의사는 “강아지가 어떤 동물이고 어떤 감각, 어떤 언어를 쓰는지 모르고 키웠다가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육을 통해 문제행동이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이 가능하다면 개물림 사고, 유기견 등 문제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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