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가장 큰 장애 요인' 여성 1위 '자율성 침해', 남성은?
[스포츠경향]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연애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 요인’에 대해 여성들은 ‘자율성 침해’를 첫째로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23∼ 28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476명(남녀 각 23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연애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상처 입을까 두렵다’는 대답이 32.4%로서 가장 높았고, ‘신경 쓸 일이 많아짐(26.1%)’과 ‘데이트 비용 부담(19.3%)’, ‘일에 지장 초래(15.1%)’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은 34.0%가 선택한 ‘자율성 침해’가 첫손에 꼽혔고, ‘상처 입을까 두렵다(27.3%)’, ‘신경 쓸 일이 많아짐(21.5%)’ 그리고 ‘데이트 비용 부담(10.9%)’등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연애 초기 단계에서 여성에게 접근하고 교제를 주도해야 할 입장에 있는 남성은 상대의 부정적 반응이 부담스럽다”라며 “여성의 입장에서는 교제를 하면 아무래도 상대에게 맞추고 따라야 하기 때문에 정체성, 자율성 등의 침해를 두려워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결혼 전에) 연애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내 사람을 만든다는 쾌감’을 얻기 위해, 여성은 ‘(누군가에게) 선택받는다는 즐거움’때문에 각각 연애를 하는 것으로 답했다.
이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34.9%가 ‘내 사람을 만든다는 쾌감’으로 답했고, 여성은 36.1%가 ‘선택받는다는 즐거움’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본능(21.8%)’-‘젊을 때의 추억(19.4%)’-‘선택받는 즐거움(17.2%)’ 등의 순이고, 여성은 ‘내 사람을 만든다는 쾌감(28.2%)’ - ‘결혼 예행연습(16.0%)’-‘젊을 때의 추억(13.4%)’등 순이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이성 간에 연애를 하고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행위”라며 “따라서 연애를 하면 서로 누군가에게 소속되었다는 인식을 갖게 되어 자부심과 함께 안정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전에) 연애는 어느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할까요?’에 대해서는 남녀 각 45.0%와 47.9%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자주 한다’로 답해 단연 높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끊임없이 한다(31.1%)’가 먼저이고 ‘결혼준비용으로 최소한만 한다(23.9%)’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결혼준비용으로 최소한만 한다(27.7%)’에 이어 ‘끊임없이 한다(24.4%)’가 뒤따랐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미혼 청년들의 경우 연애를 원하나 적당한 교제 상대를 만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교제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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