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천대유 압수수색..'키맨' 출국금지·소환

이재희 입력 2021. 9. 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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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에 대해 검찰이 대규모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오늘 첫 강제 수사에 들어갔는데,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 등 의혹의 핵심 인물들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첫 소식,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팀이 영장을 제시하고, 압수수색에 들어갑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규명할 열쇠를 쥔 인물인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사무실 등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인허가 관련 서류와 화천대유 등의 자금 운용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 등 핵심 관계자들은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강제 수사 개시와 더불어 수사팀 진용도 대규모로 편성했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를 팀장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경제범죄형사부를 주축으로 특수와 공안 분야 등 검사 1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자금 흐름을 쫓기 위해 대검 회계분석 수사관도 합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국민적 의혹과 공분이 큰 대장지구 고발사건 등에 대해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직접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사건 해결 단서 가운데 하나를 확보해 분석중입니다.

이번 사건 또다른 핵심 인물인 정모 회계사가 녹취록을 제출했는데 대장동 개발 이익 분배를 둘러싼 논의 과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유 전 본부장 등을 불러 사업자 선정 경위와 수익 구조 설계 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윤성욱/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지혜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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