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연장 가닥..백신 인센티브 일부 업종에 확대적용될듯

신선미 2021. 9. 29. 23: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는 지난 7월 12일부터 12주째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 조치가 시행 중이지만 확산세가 꺾이기는커녕 오히려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활방역위 개최..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재연장 의견 우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박규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장 기간은 직전 조정 때처럼 한 달이 아닌 2주가 될 전망이다.

의료계 및 경제·사회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는 29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내달 3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를 같은 달 17일까지 2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연일 하루 2천∼3천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연장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주간 연장 적용하면서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방역 조치 완화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는 취지다.

수도권에는 지난 7월 12일부터 12주째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 조치가 시행 중이지만 확산세가 꺾이기는커녕 오히려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9.23∼29) 인구 10만명당 지역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수도권은 7.2명으로, 4단계 기준(10만명당 4명 이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연일 수백명대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만큼 단계 완화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접종완료자 좌석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이날 회의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방안도 검토됐다.

현재 사적모임에 대한 접종 인센티브가 적용되면서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카페·가정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고 3단계 지역에서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적용 범위가 다소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앞서 거리두기 조정안에 접종 인센티브 내용이 담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새롭게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은 현 감염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되 국민 불편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한 만큼 백신 인센티브가 새로 적용될 업종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많지 않은 업종부터 적용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일명 '위드(with) 코로나'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생방위의 의견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입장을 두루 반영해 이틀 뒤인 10월 1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sun@yna.co.kr

☞ "니가 죽였잖아"…제주 '중학생 살해' 진범은 누구?
☞ 일본차에 떡하니 '필승, 일본 731부대'…호기심에 했다가 체포
☞ 영종도서 피 흘리는 중고차 유튜버 발견…뇌수술에도 중태
☞ 발코니서 성관계하다 추락…웃통 벗고 달려나온 남친
☞ 문대통령, 이르면 내달 '부스터샷' 접종 가능성
☞ 걸리면 4명 중 3명이 죽을 수도…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일까
☞ '고액 퇴직금' 화천대유 평균 월급도 대기업 2배이상…얼마길래
☞ "125명분이 25명에 투여"…화이자 백신접종 '황당 사고'
☞ 이준석, '봉고파직' 이재명에 "추악한 가면 확 찢어놓겠다"
☞ "결제가 안돼요" 배달기사…금은방서 날아온 460만원 청구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