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보장" 이말에 강남사모님 당했다, 200억 빼돌린 집사

고석현 2021. 9. 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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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lickr]

상품권이나 단타 투자 등으로 고수익을 내주겠다며 교인들에게 수백원을 투자받은 뒤 빼돌린 교회 집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기혐의를 받는 교회 집사 신모(63)씨를 검찰에 송치한 뒤 보완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십여년 전부터 서울 한 대형교회 집사로 활동했던 신씨는 교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한 뒤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취지의 말로 투자를 유도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피해자가 지난해 6월 전후로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하고 있으며, 경찰은 피해 규모가 2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신씨의 재산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달 초 이를 인용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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