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고의 한 달' 곽빈, "다음 목표는 9이닝 완투+가을야구" [수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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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완 영건 곽빈이 9월을 데뷔 후 최고의 한 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곽빈은 이날 호투로 9월 한 달을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마무리했다.
최고의 한 달을 보낸 곽빈은 10월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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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두산 우완 영건 곽빈이 9월을 데뷔 후 최고의 한 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4위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과 함께 수원 3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58승 5무 53패를 기록했다.
곽빈은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투구수 87개 중 볼(41개)의 비율이 다소 높았지만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 아래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을 적재적소에 곁들이며 1위 KT 타선을 1실점으로 묶었다. 연속 볼넷 및 3회 발생한 허리 통증에도 흔들리지 않고 개인 3연승을 해냈다.
곽빈은 경기 후 “포크볼을 던진 뒤로 결과가 좋다. 커브와 포크볼 때문에 투구수 관리와 타자와의 승부가 쉬워졌다”며 “허리 상태는 던질 때보다 괜찮은데 아직 통증이 있다. 갑자기 근육이 올라온 것 같다. 많이 걱정했는데 그래도 운 좋게 잘 풀려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곽빈은 이날 호투로 9월 한 달을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마무리했다. 데뷔 첫 선발승에 번번이 실패하던 그가 계산이 서는 투수로 변모한 것.
곽빈은 “전반기에는 승리가 간절했는데 형들이 한 번 승리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해줬다. 이번 달도 첫 승 뒤로 계속 승리했다. 형들에게 고맙다”고 마음을 전달했다.
전반기와 비교해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곽빈은 “전반기에는 직구로 초반 힘을 다 써서 후반에 힘이 떨어지면서 무너졌는데 이제는 초반부터 변화구로 빠르게 타자를 잡으면서 힘을 비축한다. 카운트도 유리하게 가져간다”고 비결을 전했다.
수술을 받은 팔꿈치도 더 이상 아프지 않다. 곽빈은 “팔 상태가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재활 과정에서 투구 훈련하면 2~3일 동안 통증이 있었는데 요즘은 공 던지고 나서도 괜찮다. 회복만 느려졌을 뿐 괜찮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한 달을 보낸 곽빈은 10월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 안정된 투구와 함께 더 큰 꿈을 꾸게 됐다.
곽빈은 “내가 역할을 잘해야 포스트시즌에 가까워질 수 있다. 가을야구에 가면 새롭고 신기할 것 같다”며 “10월에는 9이닝을 다 던져보고 싶다. 5이닝, 6이닝 투수가 아닌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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