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작은 '난쟁이소'..기네스북 등재됐지만 하늘나라로

정다은 기자 입력 2021. 9. 29. 23:09 수정 2021. 9. 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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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유명세를 얻었던 희귀 '난쟁이 소'가 세상을 떠난 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니 주인 수피안은 지난 27일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이 같은 신청이 승인됐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수피안은 "라니가 인정받고 나서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기네스북) 영예를 안아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더는 우리 옆에 없기 때문에 매우 슬프다"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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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유명세를 얻었던 희귀 '난쟁이 소'가 세상을 떠난 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니 주인 수피안은 지난 27일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이 같은 신청이 승인됐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라니는 키 50.8㎝로 직전 기록을 보유했던 인도 소 마니키얌의 61㎝를 제쳤습니다.

부티 종인 라니는 비슷한 나이의 다른 소와 비교하면 절반 크기로 한때 언론에서 '난쟁이 소'로 유명해져 수많은 사람이 농장으로 구경 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라니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영예를 직접 누리지 못했습니다.

수피안이 기네스북에 신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생후 24개월이 되던 지난달 갑자기 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수피안은 "기네스월드레코드의 규정에 따라 라니의 영상 일부를 전달했다"며 "라니의 죽음에 특이점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사후 보고서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네스 측에서 라니가 호르몬 주사를 맞았는지 여부를 확인해오자 의료 기록도 함께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수피안은 "라니가 인정받고 나서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기네스북) 영예를 안아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더는 우리 옆에 없기 때문에 매우 슬프다"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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