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안 가리고 올랐다.. 전국 집값 상승세↑

조희연 입력 2021. 9. 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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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대책과 가계 대출 억제에도 3분기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2분기 0.74%에서 7∼8월에는 0.91%로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월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2분기 말월보다 1.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월평균 전세가격도 2분기 말월 대비 0.82% 올라 2분기(0.4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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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24%.. 전세도 0.82%↑
대출 규제에 소형 아파트 인기
거래비중 12% 넘어 역대최고
사진=뉴시스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가계 대출 억제에도 3분기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2분기 0.74%에서 7∼8월에는 0.91%로 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상승폭이 커졌는데, 특히 수도권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수도권 월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2분기 말월보다 1.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록한 0.95%보다 0.29%포인트 높다. 경기와 인천은 GTX 등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척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월평균 전세가격도 2분기 말월 대비 0.82% 올라 2분기(0.4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매물 부족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수급동향지수는 지난달 125.3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100을 초과하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인데, 지난해 12월 127.1로 2012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올해 5월 113.2까지 떨어졌었는데, 지난달 다시 크게 올랐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와 대출규제가 맞물리면서 서울에서는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의 40㎡ 이하 아파트 매입 비중은 12.3%로 집계됐다. 2006년 관련 기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전용면적 41∼60㎡ 규모 아파트의 비중도 증가세다. 2018년 1∼7월 29.6%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34.7%로 높아졌다.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최근 몇년 새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은 가운데 대출 가능한 금액은 되레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인 가구가 계속 증가 추세고, 소형 아파트 매매가 활발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박세준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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