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오늘 日 데뷔음반 발매..도쿄 팝업스토어 오픈

[서울=뉴시스] 검정치마 팝업스토어. 2021.09.29. (사진 = 비사이드 / 비스포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인디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의 정규 3집 '팀 베이비(TEAM BABY)'의 일어 버전이 29일 발매됐다.

검정치마의 일본 정식 데뷔음반이다. 이를 기념해 전날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HMV&북스(BOOKS)에서 검정치마의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오는 10월4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검정치마의 앨범을 비롯해 패널 사진,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가 전시, 판매된다.

국내 K-팝 가수들의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인디 뮤지션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팀 베이비'는 검정치마가 2017년 발매했다. 검정치마의 앨범 중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가 담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검정치마는 이번에 이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일어로 새롭게 녹음했다.

선 공개된 '에브리싱'과 '빅 러브'를 비롯 타이틀곡 '나랑 아니면', '내 고향 서울엔' 등 검정치마의 대표곡들이 대거 수록돼 있다. 특히 '에브리싱' 일어 버전 뮤직비디오는 일본의 유명 밴드 킹 누(King Gnu)의 리더 츠네다 다이키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팀 페리메트론(PERIMETRON)이 연출했다. 음원공개 이후 스포티파이에서 검정치마의 월간 글로벌 청취자가 100만 명이 넘기도 했다.

검정치마는 2008년 첫 앨범 '201'으로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 록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총 4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EP를 발표했다. 드라마 '또!오해영',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의 드라마 OST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김고은·안보현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OST '링링(Ling Ling)'도 불렀다.

김준수, 엑소의 수호, 청하, 슈퍼주니어의 예성 등과도 협업했다. 최근 백예린이 검정치마의 '안티프리즈(Antifreeze)'를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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