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랜선 마라톤 대회 기념품 추가..바이오제닉스코리아 유산균 '기부'

김세훈 기자 2021. 9. 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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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바이오제닉스코리아가 제작한 그래바이오 ‘면역엔’ 제품.


등과 목이 굽어지는 원인 모를 병과 싸우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쾌유를 기원하는 전국민 랜선 마라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바이오제닉스코리아가 큰 힘을 보탰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가 기부한 김치유산균 제품은 10월부터 대회 모든 참가자에게 기본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이봉주 쾌유 기원 전국민 랜선 마라톤대회 사무국은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바이오제닉스코리아가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면역엔’ 등 김치유산균 제품을 보내왔다”며 “10월부터 참가 신청(송금 포함)을 완료한 참가자에게 면역엔 한 박스를 보낸다”고 밝혔다. 따라서 10월부터 송금까지 완료한 참가자는 기존 기념품인 배번호, 이봉주 페이스메이커 인증 메달, 옥타미녹스 한 박스와 함께 면역엔을 추가로 받게 된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김치유산균 제품을 직접 제작하거나 제약회사, 건강보조식품 회사, 일반 식품 회사 등에 유산균 원료를 납품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상온보존이 2년간 가능하도록 특수 열처리된 ‘nF1’ 유산균을 개발해 글로벌 특허까지 받았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 관계자는 “nF1은 유산균 중에도 더 좋은 유산균”이라며 “미국, 유럽, 중국 등에 국제 특허를 받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랜선 마라톤 대회에 기부된 면역엔을 비롯해 뼈건강엔, 기역엔, 뷰티엔 등이 nF1 유산균으로 만들어진 그래바이오 제품이다. 노현철 대표이사는 “해외에서는 김치 유산균을 독특하게 본다”며 “앞으로 그래바이오 제품을 앞세워 중국, 인도,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종근당건강, 한독, 광동제약 등에도 유산균을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 노현철 대표이사.


건강을 테마로 하는 회사인 만큼 사회공헌에 무척 적극적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의료진, 코로나 대처 정부 부서, 격리 중인 코로나 환자 등을 위해 제품을 기부했고 올해에는 사회복지시설 은평의 마을에도 돕는 손길을 뻗었다. 지난 5월에는 스쿼시국가대표, 대한스쿼시연맹과 후원 계약을 맺어 스포츠계와도 인연을 시작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건강을 테마로 하는 기업이라서 스포츠에 기본적으로 관심이 많다”며 “이봉주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봉주 쾌유 기원 전국민 랜선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가 내는 참가비 중 5000원을 모아 이봉주 치료비로 전달한다. 지난 29일 현재 875명이 참가해 총 1만947㎞를 달렸다. 지금까지 437만5000원이 모금됐다.

이봉주 쾌유 기원 전국민 랜선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념품 사진


이봉주는 현재 수원 자택에 머물며 통원치료와 재활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봉주는 “등과 고개가 마음먹은 만큼 펴지지 않아 답답하다”며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어떻게 해든 다시 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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