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서 머리카락 나와 돈 못줘"..손님 떠난 뒤 CCTV 확인해 보니

입력 2021. 9. 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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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을 방문한 손님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계산하지 않고 떠났는데 폐쇄회로(CC)TV에 손님이 직접 음식에 머리카락을 뽑아 넣은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별다른 의구심을 품지 않고 B씨가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줬는데 B씨가 음식을 상당량 먹은 시점에 갑자기 직원을 호출해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화를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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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식당을 방문한 손님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계산하지 않고 떠났는데 폐쇄회로(CC)TV에 손님이 직접 음식에 머리카락을 뽑아 넣은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짬뽕 전문점을 운영한다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지난 25일 여성 손님 B씨가 국물짬뽕 한 그릇을 주문했다. 홀에 앉으시라고 안내했지만 B씨는 테라스에서 먹겠다며 나가서 앉았다”고 했다.

A씨는 별다른 의구심을 품지 않고 B씨가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줬는데 B씨가 음식을 상당량 먹은 시점에 갑자기 직원을 호출해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화를 냈다고 했다.

이후 직원은 B씨에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A씨에게 이야기하러 홀에 들어왔는데 직원을 따라 들어온 B씨가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니냐”, “환불해 달라”, “아직 계산 안 했으니 돈 안 내겠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머리카락이 나나 직원의 것이 아닌 것 같았다”고 했다. 음식에서 나왔다는 머리는 검은색 생머리였고 A씨는 염색한 머리였고 직원들의 머리는 곱슬머리 혹은 염색한 머리였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봐도 숏 컷에 검은색 머리를 한 손님의 머리 같았다”고 했다.

B씨가 떠난 이후 CCTV를 확인한 A씨는 경악했다. CCTV에는 B씨가 음식을 거의 다 먹은 뒤 물을 마시고 본인 머리를 뽑아 음식에 넣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기는 했지만 방문자 목록도 쓰지 않고 가서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음식 장사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화가 나고 슬프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심이 없다’, ‘저렇게까지 해서 밥을 먹고 싶을까’, ‘또 어디서 저러고 다녔을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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