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씨 누나 "개 키울 수 있는 집 찾아, 尹 부친인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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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 집을 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친누이 가족이 "계약 당시 윤 전 총장 아버지 집이란 걸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택 계약 시기가 윤 전 총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거론되던 때고 김만배씨가 법조기자 생활을 20년이나 하면서 윤 전 총장과도 친분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우연이긴 어렵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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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에 따르면 김씨 아들이 “어머니는 계약 당시엔 이 주택이 윤 전 총장 아버지 집인 걸 몰랐다. 어머니가 정원 있는 집에서 개를 키우면서 살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해명했다.
동생 김만배씨가 매매를 주선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부동산을 통해서 계약했고 매매 자금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주택 계약 시기가 윤 전 총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거론되던 때고 김만배씨가 법조기자 생활을 20년이나 하면서 윤 전 총장과도 친분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우연이긴 어렵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윤 전 총장 자신은 “내가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지만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며 “상갓집에 눈인사 하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역시 기자 출신인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도 기자 시절 동료들 제보를 바탕으로 “김만배와 윤석열은 형 동생 하는 사이”라는 주장을 이날 내놨다. 특히 김 의원은 박영수 특검에게 국정농단 특검 법조팀장으로 윤 전 총장을 추천하면서 김만배씨가 “석열이형”이라는 표현까지 썼다는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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