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으로 밀리는 한국 야구..미래를 준비해야!
[앵커]
23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1승 4패 초라한 성적으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성인대표팀에 이어 미래 세대들도 국제 무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6년 WBC 4강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 다음 해 WBC 준우승까지.
그러나 대한민국 야구의 황금기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4위에 그쳤습니다.
일본은 물론 최정예가 아닌 미국과 도미니카에도 실력에서 밀렸습니다.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도 부진합니다.
프로야구 특급 예비 새내기라는 문동주와 김도영 등 출전한 23세 이하 세계선수권.
일본과 미국 등 강호들이 불참했는데도 1승 4패로 탈락했습니다.
아마추어 대표팀은 지난 5년간 각급 대회에서 단 한 번 우승을 빼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최약체 중국에 두 번이나 패하면서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미래도 밝지 않은 한국 야구에 대해, 김인식 초대 WBC 감독은 기본기 부족과 기량 저하를 지적합니다.
[김인식/전 국가대표 감독 : "너무 거품이 많아요. 실력이 못 미치는데…. 냉정히 판단해야죠. 제일 강조하는 것이 투수가 전체적으로 잘 돼야 타격도 함께 정교해집니다."]
국제 경쟁력을 상실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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