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직행' '결선 발판'..2차 슈퍼위크 총력전

이성각 2021. 9. 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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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50만명의 표심 향배가 드러날 더불어민주당 2차 선거인단 투표가 오늘(2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본선 직행과 이낙연 전 대표의 결선 투표 성사 여부 등 2차 슈퍼위크는 사실상 민주당 경선 판세를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과 ARS 투표에 참여하는 민주당의 2차 선거인단은 모두 49만 6천3백여명.

남은 민주당 경선 일정 가운데 최대 규모인만큼 투표 결과가 경선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반 이상 득표로 본선 직행을 노리는 이재명 후보와 사실상 마지막 반전 기회를 잡아야 하는 이낙연 후보 모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이슈를 '국민의힘 게이트'로 국면 전환하면서 의혹 해명과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등을 알고도 모른 척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공격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이 다 설계하고 다 이재명이 만든 거야, 이렇게 얘기한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이준석 대표를) 봉고파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캠프 소속 의원들은 최근 여론조사의 지지율 상승세가 반영되길 기대하면서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2차 선거인단 결과가 발표되는 날 경선이 열리는 인천을 찾아 안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를 세워 주십시오. 결선투표로 가도록 결단해 주십시오.”]

사실상 민주당 대선 경선의 분기점이 될 2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양측의 막판 표심잡기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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