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석열 만난 예비역 병장들.."베끼지 말고 좋은 공약 내셔야죠"

문영광 기자 입력 2021. 9. 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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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역한 예비역 병장 12명과 간담회를 갖고 군 복무 실상과 개선 사항을 청취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는 제목으로 간담회를 열고 "오늘은 귀한 말씀 해주시면 허심탄회하게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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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역한 예비역 병장 12명과 간담회를 갖고 군 복무 실상과 개선 사항을 청취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는 제목으로 간담회를 열고 "오늘은 귀한 말씀 해주시면 허심탄회하게 듣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잡은 예비역 병장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것은 '장병 임금 문제'였다.

김태우 예비역 병장은 "의무 복무 중인 병사들에게 국가가 할 수 있는 대우는 최저시급 이상의 월급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최예호 예비역 병장은 "징병제 국가에서 헌법에 명시된 의무 때문에 복무한다고 우리 장병들의 노력이 덜 순고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공약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안정근 예비역 병장은 "군 가산점 관련해서 다른 후보들에게 ‘베낀 거 아니냐’는 질타를 받았는데 그거보다 좋은 공약을 내시는 게 윤 후보님께 맞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예비역 병장은 "정의의 수호신으로 불려서 이 자리에 계신 거 아닌가"라며 "정의로운 어떤 공약에 대해선 생각 못 하시는 거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기업 예비역 병장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국민연금 크레딧이나 주택청약 가점이 아니다"라며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들에게 세율 감소와 같은 와닿는 정책으로 위로해 주시고 복지 인프라 대상을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 후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공약을 설계할 때 장병 임금 얘기가 나왔다"면서 "군 전문가들이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고 얘기해서 공약으로 만들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을 올리는 것보다 그 비용으로 장병들의 의식주를 업그레이드하고 여러 교육이라든지 이런 걸 지원해주는 데 돈을 써서 병영 자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에서 열린 '꿈과 혁신 4.0 밀톡, 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에서 예비역 병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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