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친 KT 에이스, 소는 돌아오지 않았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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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을 고쳤지만 소는 돌아오지 않았다.
KT는 에이스의 난조 속 두산에 3-8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 125구 투혼 속 에이스의 책임감을 다하려했지만 이미 소는 떠난 뒤였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봤으나 소는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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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 2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2, 3루 상황 두산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공을 바라보고 있다. 2021.09.29 / dreamer@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9/29/poctan/20210929215337175iuvm.jpg)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쳤지만 소는 돌아오지 않았다. 당연한 결과였다.
KT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8실점으로 시즌 9패(10승)째를 당했다.
이날은 KT 에이스 데스파이네의 시즌 28번째 선발 경기였다. 올해 기록은 27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수원 한화전에선 6이닝 2실점에도 패전 불운을 겪은 터. 그래도 9월 들어 평균자책점 3.00으로 안정을 찾았고, 올해 두산에게도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38로 강했기에 투구에 기대가 모아졌다.
1회 13구 삼자범퇴로 출발은 깔끔했지만 2회 타자일순 악몽을 겪었다. 선두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안타로 처한 1사 2, 3루서 허경민에 2타점 적시타, 박세혁에 2타점 2루타, 그리고 호세 페르난데스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대거 5점을 헌납한 것. 2회에만 무려 안타 7개를 맞으며 상대에게 초반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3회와 4회 무실점 평화도 잠시 5회 다시 페르난데스와 김재환(2루타)의 연속안타로 처한 위기서 양석환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사실상 이 한방으로 모든 흐름이 상대에게 넘어간 상황. 그러나 데스파이네는 마운드에서 내려가지 않았다. 난조를 긴 이닝 소화로 만회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에이스의 책임감으로 해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6회 삼자범퇴에 이어 7회 1사 후 김재환을 만나 초구에 솔로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후 양석환의 좌전안타에 이어 박계범-허경민을 연속 범타 처리하고 7회를 마무리했지만 이미 8점을 내준 뒤였다.
KT는 에이스의 난조 속 두산에 3-8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 125구 투혼 속 에이스의 책임감을 다하려했지만 이미 소는 떠난 뒤였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봤으나 소는 돌아오지 않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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