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락에 이틀 연속 코스피 1% 초반대 하락
[앵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오늘(29일) 하루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반도체 업종의 실적 우려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먼저,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오늘, 어제(28일) 보다 37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어제 35포인트 가량 떨어진데 이어 이틀 연속 1% 넘게 하락하면서 3060.27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 3월 말 이후 6달 만에 최저치입니다.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에서 촉발된 물가 상승 우려가 미국 국채 금리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고,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과 우리 증시에 차례로 충격을 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을 언급한 발언이 잇따라 나온 것도 양국 증시에는 부담이 됐습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에너지 가격 자체가 올라가다 보니까, 물가압력 자체가 더 커지는 것이 아닌가. 그러한 것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로 하여금 긴축의 속도를 더 빠르게하도록 하는 것 아니냐하는."]
여기에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 한 때 1,188원을 넘으며 올해 최고치까지 올랐지만, 파산설이 불거졌던 중국 헝다 그룹이 일부 자산 매각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안정세를 찾으며 어제 종가보다 2.6원 내린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① 던킨도너츠 공장 제보 영상…반죽에 기름때·시럽통엔 까만 물질
- 김만배 가족-윤석열 부친 집 19억 거래…尹 “어제 알았다”
- [사사건건] 유승민 “가족은 건드리지 맙시다” 윤석열 “벌써 하시네요”
- 올해 7월 이혼 15% 줄었는데…고령층은 증가세, 왜?
- 곽상도 아들 50억 따져보니…‘퇴직금 5억·상여금 45억?’
- 택시가 부산역 승강장으로 돌진…고령운전 논란도
- “‘손발 묶고 새우꺾기’ 외국인보호소 가혹행위”…인권위에 진정
- “게임의 단순함은 의도된 것”…황동혁 감독이 밝히는 세계적 흥행 비결은?
- ‘위안부 합의’ 주역 기시다…아베 노선 유지할 듯
- [최영일의 시사본부] 주진우 “김만배, 윤석열을 ‘형’이라고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