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하루 '최다' 확진..감염 확산 차단 '비상'
[KBS 청주] [앵커]
추석 연휴 기간 잦은 접촉과 이동으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4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도 5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 추적이 힘든 외국인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어 더욱 문제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의 감염이 최근 부쩍 늘면서 검사 대기 중인 외국인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방역 당국은 청주와 진천·음성 등 제조업체와 축구 모임 등을 고리로 외국인 감염이 잇따르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언어가 달라 의사 소통도 어려워 감염 경로 파악도 쉽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같은 국적인 분들이 자주 만나서 확산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통도 힘들어) 확진이 되면 역학 조사나 후속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4차 유행이 더욱 확산하면서 확진자 규모 예측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상원/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 : "지역사회에서 환자가 늘어나면서 보이지 않는 환자 밀도가 증가하면 감염원을 찾아내기 점점 더 어렵습니다."]
충청북도는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어나면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4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선제 검사 확대와 함께 거리두기 상향 여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10월 연휴 기간과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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