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해소"..전북사회서비스원 출범
[KBS 전주] [앵커]
사회복지 분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회서비스원이 전북에서도 출범했습니다.
내년 초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먼저, 창립 배경과 역할을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노인복지관과 어린이집 등 전북지역 사회복지 관련 시설은 지난해 말 기준 3천7백여 곳.
이 가운데 90% 이상을 민간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정과 효율성 등을 이유로 정부가 민간에 맡겨왔던 건데, 부작용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주, 익산과 같은 도시에 시설이 집중되는 지역 격차가 대표적 사례,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전북에도 사회복지 분야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사회서비스원이 세워집니다.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사회서비스원 업무는 크게 세 가지.
우선, 집으로 찾아가 어르신 등을 돌보는 재가복지를 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종합재가센터를 만듭니다.
[이경진/전라북도 사회복지과장/전북사회서비스원 감사 : "(현재는) 각각의 서비스 제공기관에다가 개별적으로 신청해서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종합재가센터는 하나의 서비스만 신청하더라도 종합적으로 해당되는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또 국, 공립 복지시설 가운데 지자체가 원하는 곳을 맡아 종사자를 직접 채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민간 복지시설에 대한 재무 상담과 안전점검 등도 지원합니다.
[서양열/전북사회서비스원장 : "민간 종사자의 격차 해소 및 인권 감수성 향상을 지원하겠습니다. 사회서비스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에 들어설 예정인 사회서비스원은 법인 설립 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운영에 들어갑니다.
오는 2025년까지 종합재가센터를 14개 모든 시군에 만들고, 종사자 천9백여 명을 직접 채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전현정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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