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대 총리에 기시다..민심은 '고노'
[앵커]
스가 총리의 후임을 뽑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선출됐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고노 행정개혁상을 따돌리고 일본의 100대 총리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시다 후미오 씨가 당선자로 결정됐습니다!"]
일본의 100번째 총리 자리는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에게 돌아갔습니다.
기시다 후보는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강력한 경쟁자였던 고노 행정개혁상을 87표 차이로 눌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 "미래와 관련된 중대한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저는 바로 오늘부터 전력을 다해 달리겠습니다."]
이번에 선출된 기시다 신임 자민당 총재는 다음 달 4일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공식 지명 절차를 거쳐 일본의 제100대 총리로 취임합니다.
기시다는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고노에 1표 앞선 1위를 했지만 과반 표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1, 2위가 따로 겨루는 2차 결선 투표까지 가서 큰 표차로 낙승했습니다.
2차 투표는 의원표 비중이 훨씬 큰 데다 1차 탈락한 다카이치 후보 표까지 고스란히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고노는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기시다에 큰 지지율 차이로 앞서왔고, 이번 투표에서도 역시 그런 여론이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유권자 직접 투표가 아니라 국회의원 다수 결정으로 총리가 결정 되다 보니 이번에도 고질적인 파벌 정치와 함께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기 어려웠습니다.
일본은 올 가을 임기 4년의 중의원을 뽑는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 뽑는 총재는 유권자가 선호하는 후보가 돼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나왔지만 결국 그냥 묻힌 셈이 돼버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정현
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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