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도 못막은 곽빈의 '5이닝 본능' [스경X리뷰]
[스포츠경향]

컨디셔닝 파트의 코칭스태프들이 마운드에 오를 때만 하더라도, 투수 교체는 불가피해 보였다.
두산 우완 곽빈(22)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KT전에서 2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중 3회 들어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오윤석과 심우준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심우준과 승부 이후에는 왼쪽 옆구리 쪽의 불편함을 호소했고, 그 사이 몸상태 체크가 이뤄졌다.
곧바로 몇 차례 연습 투구를 이어간 곽빈은 더 던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마운드를 바로 내려가기도 아까운 경기였다. 두산 타선은 이날 KT 선발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2회초에만 7안타를 집중시키며 5점을 몰아낸 상황으로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
곽빈은 버텼다. 경기 시작 이후 최고 구속 152㎞ 의 힘 있는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던 곽빈은 3회 이후로는 구위가 살짝 떨어지기도 했다. 빠른 공의 구속도 140㎞ 초중반대로 주춤했다.
그러나 9월 이후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 2.78로 팀 상승세를 이끌던 집중력은 그대로였다. 승리 요건이 따라가는 5회까지 2피안타 4볼넷 1실점. 7-1 리드 속에 강판한 곽빈은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팀의 8-3 승리를 확인하면서 시즌 4승(6패) 고지를 밟았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뒤 이어진 2년 공백 뒤 올해 두산 4선발로 돌아온 곽빈은 강력한 구위에도 제구 난조로 투구수 관리에 애를 먹고 있지만지난 8월24일 잠실 한화전 이후 7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다.
두산으로서는 상위권 진입의 희망을 키운 1승이기도 했다. 두산은 3위 LG에 4게임차, 2위 삼성에는 4.5게임차로 따라붙으며 운명의 4연전을 벌이게 됐다. 30일부터 잠실에서 LG와 2연전을 치른 뒤 바로 삼성과 2연전을 이어간다. 4연전 결과에 따라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길에 오를 수도 있다.
특히 ‘옆집’ LG와 2연전에서는 외국인 우완선발 워커 로켓과 좌완 아리엘 미란다를 차례로 올려 기선 제압에 나선다. 삼성전에서는 사이드암 최원준과 베테랑 좌완 유희관을 선발 마운드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팀 타선 역시 KT전에서 뜨겁게 터졌다. 7회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4번 김재환의 활약을 중심으로 장단 14안타를 퍼부어 타격 상승세 속에 4연전을 맞게 됐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14안타를 맞고 8실점하면서도 7회까지 버텼다. 지난해 KBO리그 데뷔 뒤 최다인 125구를 던졌다.
경기 뒤 곽빈은 “허리 쪽 근육이 올라온 것 같다. 지금은 던질 때보다는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곽빈이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잘 던져줬다”며 이날 경기의 수훈갑으로 뽑았다.
수원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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