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강속구 매섭네, 두산 1차지명 투수 계산이 선다 [오!쎈 수원]

이후광 2021. 9. 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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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두산 1차 지명에 빛나는 곽빈이 이날도 무난하게 5이닝을 소화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제 곽빈은 계산이 서는 투수다.

과거 두산 코치 시절 곽빈을 지도한 적 있는 이강철 KT 감독이 이날 "공의 수직 무브먼트가 엄청나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최근 감이 좋았다.

곽빈은 이제 계산이 서는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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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 2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1, 2루 상황 두산 선발 곽빈이 KT 강백호를 내야 파울플라이로 이끌며 타구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2021.09.29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2018 두산 1차 지명에 빛나는 곽빈이 이날도 무난하게 5이닝을 소화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제 곽빈은 계산이 서는 투수다.

곽빈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6패)째를 따냈다.

9월 들어 두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곽빈이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17일 잠실 SSG전(6이닝 무실점)과 23일 광주 KIA전(5⅓이닝 무실점) 연속 승리로 기세를 끌어올린 상황. 과거 두산 코치 시절 곽빈을 지도한 적 있는 이강철 KT 감독이 이날 “공의 수직 무브먼트가 엄청나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최근 감이 좋았다.

올해 KT 상대로는 6월 19일 수원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는 제구가 잡히기 전의 곽빈이었다. 선두 KT를 상대로도 상승세가 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졌는데 152km 강속구를 앞세워 패배 설욕과 함께 3연승에 성공했다.

1회 8구 삼자범퇴로 시작이 상쾌했다. 5점의 리드를 안은 2회 2사 후 배정대에 첫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허도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3회 연속타자 볼넷 및 허리 통증에도 1사 2, 3루서 황재균-강백호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관리능력을 뽐냈다. 그리고 4회 유한준-제라드 호잉-배정대 순의 중심타선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7-0으로 크게 앞선 5회 첫 실점했다. 1사 후 오윤석-심우준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낸 가운데 황재균에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한 것. 그러나 계속된 2사 1, 2루 위기를 강백호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빠르게 극복했다.

7-1로 리드한 6회 이영하에 마운드를 넘긴 곽빈은 팀의 승리와 함께 기분 좋은 시즌 4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총 투구수 87개 중 볼(41개)의 비율이 다소 높았지만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 아래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을 적재적소에 곁들이며 1위 KT 타선을 1실점으로 묶었다. 연속 볼넷 및 허리 통증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5회까지 무난하게 제 몫을 해내며 개인 3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곽빈의 호투에 힘입어 KT를 잡고 3위 LG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곽빈은 이제 계산이 서는 투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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