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게임노트] '14안타 폭격' 두산 8-3 완승..'125구 미스터리' 데스파이네 혼쭐

김민경 기자 2021. 9. 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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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없었다.

두산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팀간 시즌 13차전에서 8-3으로 완승했다.

4위 두산은 시즌 성적 58승53패5무를 기록해 3위 LG 트윈스(61승48패5무)에 4경기차로 따라붙었다.

kt는 7회말 2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이영하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하고, 9회말 박경수의 좌월 홈런으로 8-3까지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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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결승타를 장식했다. ⓒ 두산 베어스
▲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연패는 없었다. 두산 베어스가 선두 kt 위즈를 꺾었다.

두산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팀간 시즌 13차전에서 8-3으로 완승했다. 28일 경기에서 1-5로 패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지만, 곧바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4위 두산은 시즌 성적 58승53패5무를 기록해 3위 LG 트윈스(61승48패5무)에 4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kt는 시즌 45패(68승5무)째를 떠안았다.

선발투수 곽빈은 선발 3연승을 질주했다. 왼쪽 허리가 불편해 잠시 투구를 멈추기도 했지만, 참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5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6회부터는 이영하(2이닝 1실점)-김명신(2이닝 1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7번타자로 나선 3루수 허경민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4번타자 김재환과 5번타자 양석환은 나란히 3안타를 치며 3타점을 합작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두산 타선이 폭발했다. 상대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두들겨 대거 5점을 뽑았다. 김재환과 양석환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허경민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안재석이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흐름을 이어 갔고, 박세혁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0이 됐다. 2사 3루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5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쳐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1루에서는 김재환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려 1사 2, 3루가 됐고, 양석환이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로 7-0까지 거리를 벌렸다.

곽빈은 3회말 오윤석과 심우준을 연속 볼넷으로 내준 뒤 잠시 트레이닝 코치를 불러 대화를 나눴다. 왼쪽 허리가 불편한 증상이 있어 잠시 점검을 하고 투구를 이어 갔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곽빈은 5회말 2사 1, 3루 위기에서 황재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7-1로 쫓겼다.

김재환은 7회초 시즌 23호포를 터트려 kt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kt는 7회초 수비를 앞두고 1루수 강백호, 중견수 배정대, 우익수 제러드 호잉을 한꺼번에 교체하면서 힘을 뺀 상태였다. 김재환은 중월 홈런을 터트려 8-1로 거리를 벌렸다.

kt는 7회말 2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이영하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하고, 9회말 박경수의 좌월 홈런으로 8-3까지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kt 선발투수 데스파이네는 무려 125구를 던졌다. 지난해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다. 완봉이나 노히트노런 등 기록이 걸리지 않은 경기에서 선발투수가 정규시즌에 이 정도 많은 공을 던지는 일은 흔하지 않아 의문을 남겼다. 7이닝을 버틴 데스파이네는 1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8실점을 기록해 시즌 9패(10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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