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경단녀 위한 주식회사 설립
[경향신문]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을 위한 ‘주식회사’가 설립됐다. 경력단절 전 하던 업무와 재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서울 서초구는 경단녀 일자리 창출 특화기관인 ‘서초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치구가 주식회사를 설립한 사례는 있지만 경단녀만을 위한 주식회사 설립은 전국 최초다. ‘서초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는 서초50+센터 3층에 터를 잡고 10월1일 본격 출범한다.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 2억9000만원은 전액 구에서 출자했다.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 별도 설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경단녀에 특화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서초구는 출범 첫해 주요 사업으로 ‘서초 플랜테리어’를 선정했다. 식물을 통한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진 최근 경향을 반영해 양재꽃시장 등 화훼 인프라를 활용한 반려식물 매칭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반려식물 키트 등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협력사업이기도 하다.
‘재능플랫폼’ ‘여성늘봄카페’ ‘공공시설 클린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재능플랫폼은 자녀교육 및 양육 등의 경험이 다년간 쌓인 여성들의 경험을 하나의 ‘콘텐츠’로 제작, 교육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재능개발 특화서비스를 론칭하는 사업이다. 서초구에 새롭게 지어지는 공공시설에는 비건메뉴 개발 등 기존 카페와 차별화한 ‘여성늘봄카페’를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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