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정부 부채, 지난해 GDP의 53%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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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규모가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절반 이상으로 불어났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 지방정부 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 53조 위안(약 9,707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지난 2013년 추정한 부채 규모(16조 위안)에서 8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은 중국 부채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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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부동산 규제 등 부담 될 듯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규모가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절반 이상으로 불어났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 지방정부 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 53조 위안(약 9,707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국 GDP(약 101조 위안)의 53%에 달하는 수준이다.
물론 중국은 지방정부의 부채 규모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 투자은행(IB) 등 기관마다 추정치도 다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지난 2013년 추정한 부채 규모(16조 위안)에서 8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은 중국 부채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말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되기 시작하며 지방정부의 부채도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와 부동산 규제로 인한 주택 시장 위기, 공급망 혼란, 전력 공급 차질 등의 변수가 발생하며 부채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지방정부는 토지 매각으로 얻는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최근 대출금리 인상, 은행별 부동산 대출 비중 상한제 등 잇따른 부동산 규제 도입은 지방정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정부가 지방정부에 할당하는 채권을 올해보다 5,000억 위안 이상 늘려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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