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평창' 아이언맨 윤성빈 "베일 속 트랙 부딪쳐 보겠다"
【 앵커멘트 】 3년 전, 평창에서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가 베이징에서도 같은 헬멧을 쓰고 금빛 질주에 나섭니다. 관건은 베일에 싸인 올림픽 트랙 적응인데요.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언맨 윤성빈의 폭발적인 스타트 비결은 둘레 63cm의 굵은 허벅지.
3년 전 아시아 최초의 썰매 종목 금메달을 베이징에서도 재현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구슬땀을 흘립니다.
▶ 인터뷰 : 윤성빈 /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후회 없도록 즐기고 오는 걸 목표로 생각하고…항상 그래 왔듯이 똑같은 헬멧을 착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0.01초에도 승부가 갈리는 종목 특성상 가장 중요한 실전 트랙은 아직까지도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통상 올림픽 1년 전에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가 코로나로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을 120여 일 앞둔 다음 주부터 베이징 실제 트랙에서 훈련이 가능해졌지만, 홈 이점을 살린 중국 팀은 벌써 수백 번 실전 감각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원윤종 /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 "최대한 빨리 특성을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주행법을 빨리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창 때와는 전혀 다른 열악한 조건.
하지만, 3년 만에 한층 더 성장한 대표팀은 평창의 영광을 재현하며 2개 이상의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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