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지도자들은 더 나은 재건, 어쩌고저쩌고.. 헛된 약속만"

유태영 2021. 9. 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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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재건, 어쩌고저쩌고(blah, blah, blah) 녹색경제, 어쩌고저쩌고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0), 어쩌고저쩌고. 이게 우리가 이른바 지도자들로부터 듣는 전부입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사진)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청소년 기후정상회의'에서 "말은 그럴듯하지만, (지도자들은) 지금껏 어떠한 행동이나 희망, 꿈도 끌어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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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청소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밀라노 로이터=연합뉴스
“더 나은 재건, 어쩌고저쩌고(blah, blah, blah)… 녹색경제, 어쩌고저쩌고…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0), 어쩌고저쩌고. 이게 우리가 이른바 지도자들로부터 듣는 전부입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사진)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청소년 기후정상회의’에서 “말은 그럴듯하지만, (지도자들은) 지금껏 어떠한 행동이나 희망, 꿈도 끌어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각국 정치 지도자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공허한 말만 잔뜩 늘어놓고 이행은 하지 않는다고 꼬집은 것이다.

툰베리는 “기후변화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단어는 ‘(녹색)일자리’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플래닛 B(지구를 대체할 행성)는 없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의 기후변화 관련 언급을 되풀이하면서 말끝마다 “어쩌고저쩌고”를 붙이는 식으로 조롱했다.

이어 “우리는 물론 건설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들(지도자들)은 30년 동안 어쩌고저쩌고만 했다”며 “즉각적이고 과감한 연간 배출량 감축이 필요하다. 지도자들의 의도적인 실천 결여는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를 위한 최종 고위급 회담을 이틀 앞두고 진행됐다. 청소년 참석자들이 기후변화 대응 관련 권고사항 작성을 마무리하면, 고위급 회담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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