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1세대 티맥스소프트, 매물로 나왔다
박건형 기자 2021. 9. 29. 20:49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이자 벤처1세대 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29일 소프트웨어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회계법인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임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박대연 회장의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60.7%가 매각 대상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측이 최대 1조원 규모의 매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000년 내놓은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제우스(JEUS)’로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오라클 등 외산 제품을 제치고 40%가 넘는 점유율로 WAS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42% 성장하는 등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박대연 회장이 티맥스소프트를 매각한 자금을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C 등 계열사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티맥스데이터는 국내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고, 티맥스A&C는 운영체계(OS)와 클라우드 등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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