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집값 석 달째 '내리막'..일시 조정 vs 대세 하락

전형우 기자 입력 2021. 9. 29. 20:42 수정 2021. 9. 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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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값 오름세가 꺾이지를 않고 있는데, 세종시는 다릅니다.

지난해 연간 45%의 평균 가격 상승률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올랐던 세종시 집값이 올해 충분한 주택 공급이 이뤄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윤지해/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정부가 최근 세종시 일대에 추가적인 공급계획도 밝혔듯이 추가적인 공급량들은 나올 예정입니다만, 시장에 행정수도와 관련된 개발 호재가 있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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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값 오름세가 꺾이지를 않고 있는데, 세종시는 다릅니다. 석 달째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일시적인 조정이다, 하락세가 계속 유지될 거다, 의견이 엇갈립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정부청사 근처 새롬동의 한 아파트.

지난달 85㎡ 형이 11억 9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번 달 들어 1억 원 떨어진 값에 팔렸습니다.

다정동 한 아파트의 매매 가격도 급락했습니다.

이 아파트 85㎡ 형이 최근 9억 3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기록한 최고가보다 2억 원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이런 가격 하락이 특수한 경우일 뿐 전반적인 하락 세로 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채봉덕/세종시 공인중개사 : 금액은 올려져 있어서 강보합세를 지니고 있는데. 가끔 급매물들이 있어서 싸게 거래들이 된 거죠.]

또 일시적인 현상으로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 씨/세종시 공인중개사 : (시세가) 아직 오르는 건 아닌데 바닥은 찍었다고 보거든요 저희는.]

하지만 주택가격 통계를 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9주 연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45%의 평균 가격 상승률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올랐던 세종시 집값이 올해 충분한 주택 공급이 이뤄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5, 6 생활권 개발 등 앞으로도 추가 주택 공급이 계획돼 주택값 하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윤지해/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정부가 최근 세종시 일대에 추가적인 공급계획도 밝혔듯이 추가적인 공급량들은 나올 예정입니다만, 시장에 행정수도와 관련된 개발 호재가 있다 보니까.]

다만, 국회 세종분원 설치가 확정되면서 호재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을 보일 수는 있다는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VJ : 박현우)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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