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대검 '尹 장모 변호' 의혹 2차 문건..수사 정보 활용 정황

김자양 2021. 9. 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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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윤석열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 작성 의혹 '장모 사건 대응 문건'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씨 연루된 도촌동 부동산·정대택 관련 등 4건 정리

이에 '검찰 조직 사유화' 비판 "대검이 윤 씨 일가 변호인 역할 한 셈"

이번에는 장모 변호 '2차 문건' 공개

도촌동 사건에 관한 A4 용지 3쪽 분량

검찰 내부 문서 양식인 1차와 달리 일반 문서 양식의 '대외용 문건'

특히, 내부 수사 정보 활용 정황 수사팀만 알 만한 내용도 담겨

허위 잔고증명서 사건 관련 안 씨를 '전문 사기범'으로 규정

"안 씨 때문에 피해 본 것이 59억 원 정도" "사위가 검사라는 걸 알고 장모에게 접근"

그러나 장모 최 씨와 동업하면서 신용불량자 되고 구속까지 된 안 씨

"사위 검사 언급한 건 오히려 최 씨"

[안 씨 : 그게 다 거꾸로 거짓말이라니까요. 이게 보도되고 다 저기 되니까 저를 갖다가 누명을 씌우는 거잖아요 지금요…. 저는 완전 피해자예요. 돈 십 원 하나 못 갖고 왔고, 돈만 갖다 넣었어요.]

사채업자 A 씨, 최 씨 당좌 받고 돈 빌려줘 "최 씨, 이미 법정에서 허위 잔고증명 인정"

[사채업자 A 씨 : 안 씨하고 최 씨하고 재판 고등법원 판결에서, 거기서 허위 잔고 증명이라는 걸 시인했어요, 최 씨가…. 거기 보면 모든 게 3백 몇십억 한 것이 전부 다 허위잔고인데, '누구를 시켜서 했어요. 000이 시켜서 했다'고 그건 나오는데 자백이.]

9월 중순 '1차 문건' 공개된 뒤 대검, 진위 파악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초사실 파악은 통상 하는 업무'라며 문건 작성 자체는 문제없음 시사, 하지만…

수사 상황·변호 논리 담긴 '2차 문건' 등장 더욱 커진 진위 파악 필요성

[대검찰청 관계자 : (1차 문건 의혹) 아직 파악 중입니다." (2차 문건도 대검에서 작성했다는 의혹이 있던데) 그것도 문건을 확인하기 전에는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겠네요.]

윤 전 총장, 1차 문건 작성 관여 논란에 "정치 공세"라며 강하게 반발

"보고받은 사실도 없고, 작성 경위도 알지 못한다"

이번 2차 문건 의혹에도 선 긋기

"검찰총장 시절 어떤 위법 부당한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

현재 의정부지법에서 재판 중인 장모 최 씨 허위 잔고증명서 사건

대검 작성 의혹 2차 문건 내용 공개돼 어떤 판결 나올지 더욱 주목되는 상황

YTN 김자양 (kimjy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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