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당국, 삼성에 540억 과징금 부과.. "TV 소매가격 인상시켜"

최상현 기자 2021. 9. 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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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로이터통신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비자·시장당국(ACM)은 삼성전자 베네룩스 법인에게 일부 소매업자의 텔레비전 온라인 소매 가격에 영향을 줬다는 이유로 3900만 유로(약 539억원)가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날 ACM은 삼성전자 베네룩스 법인이 2013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7개 소매업자의 텔레비전 온라인 소매 가격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서 과징금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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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로이터통신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비자·시장당국(ACM)은 삼성전자 베네룩스 법인에게 일부 소매업자의 텔레비전 온라인 소매 가격에 영향을 줬다는 이유로 3900만 유로(약 539억원)가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입구에 붙은 삼성 로고. /이민아 기자

이날 ACM은 삼성전자 베네룩스 법인이 2013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7개 소매업자의 텔레비전 온라인 소매 가격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서 과징금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

ACM에 따르면, 삼성 베네룩스 법인은 소매업자들이 삼성이 원하는 시장 가격까지 가격을 올리도록 했으며, 소매업자들은 삼성의 권고를 따랐다.

ACM은 삼성 측은 자사가 소매업자들에게 가격을 올리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권고’라는 표현을 썼으나 실제로 이 같은 권고는 구속력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 현지법인은 소매업자들에게 자사의 가격 권고를 따르도록 강요한 적이 없으며 각 상점은 언제나 스스로 전략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었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번 과징금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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