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의 아쉬움 "혜지 실책이 아니라 내 실책, 좀 더 집중했어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가 조금 더 집중했어야 했다."
최이샘(우리은행)은 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한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인도전서는 29점을 폭발했고, 29일 일본전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 본래 슈팅능력은 상당히 좋다. 오프 더 볼 스크린 등 볼 없는 움직임도 좋았다.
3점 뒤진 경기종료 1분여전, 안혜지의 엔트리 패스가 최이샘을 향했지만, 커트를 당했다. 이 실택 이후 실점하며 승기를 건넸다. 최이샘도 이 순간을 상당히 아쉬워했다. 경기 후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마지막에 포스트업을 하려고 (안)혜지한테 볼을 달라고 했던 순간이다. 내가 커버를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안)혜지의 실책이 아니라 내 실책이었던 것같다. 내가 조금 더 집중했어야 했다. 그 순간이 제일 아쉽다"라고 했다.
이미 3일 연속 경기를 치렀다. 30일 대만-필리핀전 승자와의 6강은 체력전이다. 그래도 컨디션은 좋다. 최이샘은 "체력의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내일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찬스에서는 자신있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최이샘은 "내일 지면 끝이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할 생각이다. 다들 힘든 상황이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모두 다 같이 한발씩 더 뛰어야만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최이샘. 사진 = FIB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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