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속인 죄로 봉고파직" vs "추악한 가면 찢겠다"

김형래 기자 2021. 9.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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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말들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묻겠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파면하거나 귀양 보내겠다는 말을 했고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찢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이준석 국민의힘 현재 대표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파면)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남극 쪽에 있는 섬으로 위리안치하도록(귀양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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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말들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묻겠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파면하거나 귀양 보내겠다는 말을 했고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찢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조선 시대 중죄인 형벌까지 거론하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이준석 국민의힘 현재 대표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파면)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남극 쪽에 있는 섬으로 위리안치하도록(귀양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은 알고도 모른 척해놓고, 이재명이 의혹의 몸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지시가 자기 입으로 대장동을 설계했다고 자백해놓고, 몸통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맞받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막말 대잔치에 대해 섬뜩함을 느끼게 됩니다. (벌써) 대통령이 다 돼서, '이제 나는 폭군이 되겠다'라고 선전포고 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준석 대표도 SNS에 "이 지사의 험한 입에 맞춰 대응하겠다"며 "그의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놓겠다"고 썼습니다.

어젯(28일)밤 민주당 후보 TV 토론에서도 대장동 신경전이 펼쳐졌고,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합동수사본부를 꾸려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수사를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요구를 했거든요?]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그때 당시에 광화문에서 단식농성까지 했기 때문에, 제가 뭔가 문제가 있었으면…. 제가 답변할 시간을 좀 주세요. 경찰 취조하는 것도 아닌데….]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 질문에 답을 안 하셔서 그랬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합동수사본부를 하든지 뭐를 하든지 아무튼 그거 최대한 빨리해라, 이런 입장이고요.]

국민의힘 후보 토론회서도 대장동이 화두였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장동 사건이 그렇게 악취가 처음부터 났었는데 총장(으로) 계실 때 전혀 몰랐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전혀 몰랐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몰랐으면 무능한 거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무능해서 죄송합니다.]

국회에서는 이재명 지사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자는 야당과 검경 수사에 방해만 될 뿐이라는 여당이 충돌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 대장동 개발 의혹 풀리나…검찰이 확보한 '녹취파일'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810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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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81089 ]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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