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이영채 "기시다 당선, 개혁보다 보수 안정화를 선택한 일본"

장정우 입력 2021. 9.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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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 대담 : 이영채 게이센여학원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영채 "기시다 당선, 개혁보다 보수 안정화를 선택한 일본"

- 기시다 당선, 개혁보다 보수 안정화 선택

-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 당사자, 일본의 중도 보수 대표하는 정치가

- 우리와 일본 모두 선거 앞두고 있어 당장 한일관계 개선은 어려울 것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사실상 일본의 차기 총리로 볼 수 있는 자민당의 총재로 기시다 후미오 정무 조사회장이 당선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일본 정치와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와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이영채 게이센여학원대학교 교수(이하 이영채)>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오늘 집권당인 자민당은 새로운 총재로 기시다 후미오가 당선 되었는데요. 교수님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 이영채> 실제로 처음 기시다 씨가 선언했을 때부터 이번에는 기시다씨에게 유리하지 않겠는가, 라고 저는 처음부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실제 국민적인 인기는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고노 다로가 있었지만 벽을 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일본 국민들 같은 경우도 개혁보다는 좀 보수 안정화를 선택했고, 특히 국회의원들이 보수 안정화를 결정적으로 선택했던 것이 결과가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이 접전으로 흘렀지 않습니까?

◆ 이영채> 네. 실제로는 1차 투표에서 고노 다로 쪽이 더 유리할 것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압도적인 지지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1차 투표에서 결국 한 표 차이로 그것은 결국 지방에서 고노 다로가 압도적인 지지는 받지 못했던 것 같고. 이런 흐름을 국회의원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기시다 지지로 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기시다 후미오는 어떤 사람인가요?

◆ 이영채> 기시다 후미오 같은 경우는 원래 지금은 히로시마가 선거구이고요. 아베 정권에서는 4년 7개월간 외무장관을 했었습니다. 우리들에게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로 잘 알려져 있죠. 특히 오바마 대통령을 원폭 피해자인 히로시마의 방문을 성사시키기도 해서 외교통이라고는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기주장이 거의 없고, 약하다고 하고 대신 다른 사람 의견을 많이 듣는다고 하는데. 일본 내에서는 중도 보수의 전통적인 일본의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동형> 그 기시다 뒤에 아베 전 총리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던데 그거 사실입니까?

◆ 이영채> 실제 이번에 기시다 씨는 자기 힘으로 수상이 되지는 못한 거죠. 여기에는 아베 수상이 다카이치 사나에를 지지를 했고. 결국 이걸로 1차에서 결정되지 못하도록 만들어서 결선에 가서 기시다와 타협을 한 것이죠. 결국은 아베 세력의 영향력을 계속 받게 되는 정권이라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교수님 말처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냈던 사람이고, 아베 총리의 영향력 하에 있다면 우리하고 관계는 앞으로도 좋아지기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예측을 할 수 있겠네요.

◆ 이영채> 한일관계는 그래서 조금 단기적이고, 장기적인 측면을 두 개를 봐야 되는데요. 일단 단기적으로는 오는 11월에 중요한 선거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 기시다 신임 내각이 바로 한일 관계 개선을 하기는 어렵고요. 이게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기시다 외상 시기에 결정된 거기 때문에 나름대로 거기에 대해서는 자기주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시다 같은 경우는 친한파로 원래 알려진 주체이고요. 특히 이 북한 문제와 중국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라고 느끼는 이런 측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한일 간의 협력과 관계 개선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동형>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그럼 단기간에 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까지는 이게 회복이 되긴 좀 어렵지 않겠느냐?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이영채> 그렇죠. 올해 연내에 어떤 결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 같고 한국도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고요. 그리고 또한 일본 같은 경우는 내년에 또 참의원 선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기시다 내각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은 어렵다 대신 대화를 거부한다든지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나름대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의 조치는 보일 거고, 뿌리부터 근본적인 우익이 있는 아베 정권과 그래도 일본 자민당 내에서 중도 보수를 대변하고 있는 기시다하고는 조금은 구별을 해서 좀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기시다 신임 총재 임기는 언제까지 입니까?

◆ 이영채> 원래 자민당 총재는 3년의 임기로 3기까지 가능한데. 그런데 일본 같은 경우는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예를 들면 총재 선거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중요한 선거의 결과에 자민당이 압승하기는 어렵지만 과반수를 전후로 정권을 유지하지 않겠느냐 보고요. 그래서 내년에 참의원 선거까지 기시다 정권이 얼마만큼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만약에 다시 대패를 하게 되면 기시다도 그렇게 장기 집권을 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이렇게도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이영채> 네 수고하십시오.

◇ 이동형> 지금까지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였습니다.

장정우 PD[jwjang@ytnradio.kr]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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