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압박에 상생카드 꺼내든 넷플릭스

유선희 2021. 9.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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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7700억원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다양한 산업에서 약 5조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분석한 '넷플릭스 사회 경제적 임팩트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콘텐츠 투자를 진행한 과정에서 발생한 파급효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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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29일 파트너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7700억원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다양한 산업에서 약 5조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룡인 넷플릭스는 29일 '파트너 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넷플릭스는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분석한 '넷플릭스 사회 경제적 임팩트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콘텐츠 투자를 진행한 과정에서 발생한 파급효과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국내 시장 투자를 통해 콘텐츠 연관 분야 전반에서 약 5조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1만6000여개의 새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촬영, 편집, 더빙 및 특수효과 등 다양한 국내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약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77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규모를 늘려 5500억여원을 투자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과 더불어 넷플릭스가 다양한 국내 산업 전반의 후방 효과를 만들어냈다"며 "'스위트 홈'을 보고 원작 웹툰을 다시 즐기고, 해외 시청자들이 '킹덤'을 보고 갓에 주목한 것처럼 콘텐츠는 웹툰과 웹소설은 물론 패션, 관광, 뷰티, 푸드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넷플릭스 피지컬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콘텐츠 완성을 위한 전 과정을 한국에서 국내 창작자, 기업들과 함께하며 후방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한 편의 콘텐츠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생태계와의 동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넷플릭스의 상생 간담회는 망 무임승차로 논란으로 SK브로드밴드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채택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돼, 다분히 '보여주기식 이벤트'라는 지적을 받았다. 유선희기자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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