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자회사 보유 은행지분 국유기업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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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민영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자회사 보유 중국 성징은행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헝다는 약 15억달러(약 1조7751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당장의 유동성 위기는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헝다는 홈페이지에 자회사 헝다난창이 보유한 성징은행 지분 19.33%(약 17억5000만주)를 국영기업인 성징파이낸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헝다는 그전까지 성징은행 지분을 매각해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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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유동성 위기 넘길 수 있을 듯
추가 매각 나서야 위기 근본 해소

29일 헝다는 홈페이지에 자회사 헝다난창이 보유한 성징은행 지분 19.33%(약 17억5000만주)를 국영기업인 성징파이낸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주당 5.7위안이며 총 99억9300만위안이다. 성징은행 지분 매각 소식에 이날 오전 헝다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10% 이상 뛰었다.
이번 매각으로 헝다가 당장 급한 유동성 위기는 넘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헝다는 이달 23일까지 달러 채권 이자 8350만달러와 위안화 채권 이자 2억3200만위안을 지급해야 했다. 헝다는 위안화 채권 이자만 지급하고, 달러 채권 이자는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이날은 2024년 3월 만기 도래 달러 채권 보유자에게 4750만달러의 이자를 내야 하는 날이었다. 달러 채권의 경우 예정일에 이자를 내지 않아도 채무불이행(디폴트) 처리 전까지 30일의 유예 기간이 있다. 헝다는 그전까지 성징은행 지분을 매각해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헝다는 “유동성 문제가 성징은행에 물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양수자인 국영기업이 대주주가 되면 성징은행의 경영이 안정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매각은 성징은행 측 요구에 따라 대금 전액을 성징은행에 대한 채무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헝다그룹의 부채는 3020억달러에 달한다. 헝다그룹은 이에 대한 채권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해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헝다의 부도는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을 마비시킬 수 있어 세계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위기의 근본은 해소되지 않아 향후 헝다가 추가로 비핵심 자산을 불가피하게 처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선 비핵심 계열사 중 규모가 큰 헝다자동차를 다른 회사에 넘기는 방안이 거론된다. 헝다가 일부 채권의 공식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부동산 사업 전체나 일부분을 국유기업에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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