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또 사상 최저.. 나홀로 노인 166만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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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월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1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2352명으로, 1년 전보다 647명(-2.8%)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1명으로, 이 역시 역대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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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째 인구 자연 감소
65세 이상 1인 가구 증가세
2037년 335만 가구 달할 듯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2352명으로, 1년 전보다 647명(-2.8%) 줄었다. 7월 기준으로 볼 때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것은 2015년 12월부터 68개월째다.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것과 달리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영향이 크다. 지난 7월 사망자 수는 2만5690명으로, 1년 전보다 1701명(7.1%) 늘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는 인구 자연증가분은 -3338명으로 집계됐다. 7월 우리나라 인구가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고령자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는 166만1000가구에 달했다. 전체 고령자 가구의 35.1% 수준이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는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2037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335만1000가구, 2047년에는 405만1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자 중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다는 응답은 44.6%에 그쳤고, 정부·사회단체(31.1%), 자녀·친척(24.3%)에게 의지한다는 답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혼자 사는 고령자 중 노후 준비를 한다는 응답은 33.0%에 불과했다. 3명 중 2명꼴은 노후 준비 없이 노년을 맞는다는 의미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지난해 기준 순자산액은 3억4954만원이다.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2%로 가장 높으며 저축의 비중은 14.2%였다.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소득 분배지표는 2016년 이후 개선되고 있으나 2019년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43.2%를 차지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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